이혜훈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 재벌 사모님들에 소개”…조윤선 “명예훼손”

이혜훈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 재벌 사모님들에 소개”…조윤선 “명예훼손”

기사승인 2016-12-28 15:49:3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혜훈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8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장관이 청문회에 나와서 최씨를 모른다고 재차 부인했는데 그런 발언이 나간 뒤 (제보) 전화를 좀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몇몇 대기업 사모님들로부터 ‘나한테 최씨를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 장관인데 모른다고 하니 기가 막혔다’는 전화를 받은 당내 의원들이 몇몇 있다”면서 제보자들의 신원에 대해선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하기가 어렵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조 장관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제보자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조 장관은 “이 의원의 발언은 허위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해, 이에 대해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 조 장관이 정무수석 재임시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그리고 최씨와 함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간 게 적발돼 특별감찰관 조사를 받다 무마됐다는 제보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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