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해외시찰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8일 동안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위원들의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성명에도 해외시찰을 이유로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정씨를 만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티즌은 “수상한데?” “갑자기 덴마크로 출장 갈 일이 뭐가 있겠어” “왜 굳이 덴마크로 갔을까” “이름값 하시네요” “윤회란 게 정말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완용의 환생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의원 측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덴마크 시찰에 이 의원은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이 의원은) 현재 국내 모처에서 머리를 식히겠다며 쉬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유럽 시찰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조특위 기간 중 여당 간사가 해외 사찰을 나간다는 소식이 국민의 공분을 사자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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