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와 덴마크에서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일 “국내에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8일간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로 덴마크와 프랑스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이 의원이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있는데 상당 기간 해외 시찰을 나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정씨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덴마크 불부 올보르시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되자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의원이 사전에 정씨와의 만남을 위해 출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언론에서 보도한 이 의원의 덴마크 등 시찰과 관련, 이 의원은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린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외시찰에 불참할 뜻을 위원회 측에 통보하고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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