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계명문화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료로 운영한 패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C-패션취업패키지 사업’이 수료생의 취·창업 70% 달성을 눈앞에 두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6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자치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창조경제 혁신센터 연계사업으로 광역자치단체 내 청년 취·창업 확산을 위해 지역고용 관련 비영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같은해 6월부터 운영됐다.
C-패션아카데미는 ‘스마트·테크니컬디자이너 패션 전문인력 양성’과 ‘패션MD, VMD 전문인력 양성’ 2개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생은 총 44명으로, 교육은 각 과정별 총 300시간 교육과 산업체 현장실습 40시간 등 총 340시간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졌다.
지난해 12월7일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혁신 C-패션취업패키지’ 수료식 및 학습성과 발표회(신규 브랜드 제안전)를 갖고, 전체 교육생 중 28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패션MD, VMD 전문인력 양성’ 과정에 참가한 수료생 21명 중 VMD업체인 ‘디자인시즌’에 취업한 류다정 수료생을 비롯해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스마트·테크니컬디자이너 패션 전문인력 양성’ 수료생 7명 중에서는 1명이 창업했으며, 나머지 6명도 취업 후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계명문화대 패션학부 장경혜 교수는 “지난해 12월7일 현재 취업률 40.7%를 달성했다”며 “인턴을 마친 뒤 취업할 수료생을 포함하면 곧 70%의 취·창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또 “이 사업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일자리 지원의 전략적 연계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지역 인력 부족 분야와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고용을 확대하고 대구 패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