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보수단체가 주최한 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한 김모(18)군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군은 지난달 31일 서울광장 등에서 친박 단체들이 주최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에 참가해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학교 교육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스럽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대통령이 악역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아니었다”면서 “박 대통령은 좌파 교육자가 만든 악역을 맡았을 뿐이다. 대통령은 무죄”라고 덧붙였다.
김군은 또 “좌파들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벌인 마녀사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고등학교 학생의 애국, 진실 시국발언’ 영상 조회수는 3일 65만건을 돌파했다.
한편, 김군의 학교로 거론됐던 서울 휘문고등학교는 2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집회에서 발언한 고등학생 김군은 본교 학생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상=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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