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구금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3일 오후(현지시각)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구속 기간 연장이 부당하다며 정씨 측이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부고등법원이 정씨를 4주간 구금하기로 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씨는 오는 30일까지 덴마크에 구금된 채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씨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작다며 우려했습니다.

모하마드 아산 검찰 차장은 “한국이 필요한 서류를 언제 보내는가에 따라 정씨의 송환에 걸리는 시간은 달라진다”면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면 2~3주 내에 정씨 송환과 관련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정씨 케이스를 가능한 효과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죠.

정씨의 소환 과정에 네티즌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우리 유라 많이 야위었던데 빨리 데려와서 콩밥 먹이자. 밥이 최고야”

“도망갈 거면 사법체계 이상하고 뇌물 주면 풀어주는 나라로 가지, 왜 원리원칙주의자로 가득한 북유럽에 갔을까? 뭐, 우리야 고맙지만”

“잡힌 지가 언젠데 아직 송환 요구도 안 했다고? 너희 이런 식으로 일 할 거야?”

“역시 선진국 덴마크답다. 상식이 통하잖아”

“본인은 죄가 없고 엄마가 다 한 거라면서. 죄 없으면 자진 귀국하지그래?”

“덴마크는 다른 나라 범죄자 잡는 게 일사천리인데, 우리나라는 매일 ‘산 넘어 산’이라고 하네”

“정유라도 못 데려오는데 탄핵소추안 가결됐다고 환호하고 있었네. 부끄럽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 주범으로 모친인 최씨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증인은 정씨 또한 ‘국정농단’ 사태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정씨를 소환해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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