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에 증인신문이 예정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출석이 불투명해졌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만과 안봉근에게 2일 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송달했으나 실패했다”며 “증인과 동거인의 부재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증인출석 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을 경우 중인이 소환에 불응할 시 강제로 데려오는 ‘증인 구인’ 등의 수단을 쓸 수 없게 된다. 이에 헌재 소속 직원들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요구서 수령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경우 발송된 출석요구서를 2일 오후 5시쯤 동료 직원에게 전달됐다. 두 행정관의 불출석사유서는 헌재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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