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또 ‘과잉 의전’ 논란…네티즌 “가지가지 한다. ‘의전성애자’세요?”

황교안 또 ‘과잉 의전’ 논란…네티즌 “가지가지 한다. ‘의전성애자’세요?”

기사승인 2017-01-05 10:01:32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과잉 의전’이 또 도마에 올랐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디지털 산업단지를 방문하면서 구로역 사거리 앞 3개 차선을 7분 넘게 통제했다. 이날 신호가 길어져 정체된 차량 행렬은 800m가량 넘게 이어졌다. 신호등에 멈춰선 보행자 수십 명 또한 길을 건널 수 없었다. 해당 도로는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금교 쪽에서 구로구청 쪽으로 가는 구간은 약 5분, 구로구청에서 오금교로 가는 방향은 약 3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정작 황 권한대행이 해당 구간을 지나간 시간은 약 12초 남짓이었다. 

‘과잉 의전’ 논란이 일자 총리실 관계자는 “구간별로 신호를 통제했던 시간은 길게 잡아도 2분 정도”라고 해명했다.

이어 “법률상 권한대행도 대통령급 경호를 받아야 하나, 황 권한대행의 지시로 총리급 경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잉 의전)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안전까지 포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서울역 플랫폼에 관용차를 타고 들어가거나, 오송역 버스 정류장을 막아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은 “황교안이 또?” “주기적으로 기사가 나네. 자기가 대통령인 줄 아는 건가” “정말 가지가지 한다” “이 정도면 관종(관심에 목매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아니야?” “산업단지 가는 이유가 서둘러 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막중한 일이었으면 인정할게. 그러니 다시 해명해봐” “의전성애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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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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