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권력 중독, 사회에 해악 끼치는 일…비참한 최후 맞을 것”

표창원 “권력 중독, 사회에 해악 끼치는 일…비참한 최후 맞을 것”

기사승인 2017-01-09 13:22:43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권력 중독’에 관한 글을 게재했다.

표 의원은 9일 새벽 1시쯤 자신의 SNS에 “권력은 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돌아가면서 기간을 정해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은 ‘내가 권력을 위임받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들, 특히 권력에 가까이 있는 ‘유력 정치인들’에게서 이런 자세를 발견하기 어렵다. 저는 이들에게 ‘권력 중독(의존증)’의 징후를 발견했다”면서 “정치인의 권력 추구는 당연하다. 그러나 자신과 소속 집단을 파괴하면서까지 비현실적인 권력 추구를 하는 상황이라면 권력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아니야’라며 도리질한다고 해서 아닌 것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른 중독은 자신과 주변만 파괴하지만, 권력 중독은 다수의 지지자와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다”면서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경우처럼 (권력 중독의) 끝은 비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티즌은 “맞는 말이다” “요즘 믿을만한 정치인이 없다. 자기 이득만 취하려고 나라를 등한시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최소한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지켜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당연한 일도 지켜지기가 힘들구나” “헌법 제1조 2항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만 잊지 않으면 된다” “사람이 권력에 잡아먹히면 안 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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