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서 ‘인생샷’ 남기세요”

“대구 수성못에서 ‘인생샷’ 남기세요”

기사승인 2017-01-09 13:18:20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수성못이 한지등(漢紙燈) 200여 점과 대형 공예작품으로 꾸며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7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수성못에서 겨울철 특별 전시 ‘구름물고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성못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명소이지만 겨울철에는 다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전시회에 쓰이는 한지등은 지난 수성못 페스티벌에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로 참여했던 표구철 한지공예 작가의 작품이다.

전시회의 메인 테마는 ‘꿈과 사랑이 빛나는 겨울의 수성못’으로 정하고 ‘연인의 꿈’, ‘가족의 꿈’, ‘너와나의 꿈’이란 주제로 다양한 한지등이 수성못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평소 수성못은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만큼 젊은 연인들을 위한 대형 프로포즈 포토존 3곳을 조성하는 한편, 주말에는 대형 카페와 체험 부스에서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망엽서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구름물고기 무료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설 연휴인 오는 1월 28일에서 30일까지는 수성못에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에 전시된 한지등은 인위적이고 화려하기만 한 조명과는 많이 다르다”며 “한지를 통한 은은함이 있어 보는 사람의 가슴에 따뜻한 소망과 사랑이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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