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관순도 만 17세 였다”…연일 선거연령 하향 강조

문재인 “유관순도 만 17세 였다”…연일 선거연령 하향 강조

기사승인 2017-01-13 13:59:5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만 18세 이하 선거연령 하향조정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마포 한 상가 건물에서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18세를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반대정당에서 말하자면 선거에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당리당략 때문에 반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촛불집회를 다니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사회부조리에 대해 순수하고 날카롭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됐다”면서 “과거 역사에서도 고등학생이 주역인 경우가 많았다.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에 나설 때가 만 17세 였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선거권 18세는 세계적 흐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9세인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18세는 투표권이 없다. 군대가고 세금 낼 의무는 있는데 투표할 권리가 없다”면서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은 세계 최고인데 권리는 OECD 최저다. 부끄럽고 미안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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