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전남 여수 수산시장의 화재 발생 당시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수소방서는 15일 “최초 신고자인 수산시장 경비원 김모(69)씨가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화재수신반 전원이 출동해 사실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12월5일 여수시와의 합동 소방점검 당시 시장의 모든 소방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면서 “경찰과 함께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21분 서문시장 1층 점포에 불꽃이 튀며 불이 발생, 이를 최초 목격한 경비원은 오전 2시28분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층 점포 116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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