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가담한 취업준비생 2명 구속

보이스피싱 가담한 취업준비생 2명 구속

기사승인 2017-01-15 14:46:34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11억원대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취업준비생 2명이 쇠고랑을 찼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5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한 혐의로 강모(24)씨와 박모(26‧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10월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148차례에 걸쳐 범죄 피해 금액을 인출, 조직에 전달했다. 이들은 취업준비생으로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기존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금융 사범으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지정된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위협해 약 11억원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 등은 조사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된 일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를 인지하고 동참한 것으로 판단, 여죄를 조사 중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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