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고영태 잠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 기자는 16일 새벽 3시쯤 자신의 SNS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태국 잠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왔다”며 “고 전 이사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고 전 이사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게재했다.
주 기자에 따르면 고 전 이사는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연락드린다. 저는 괜찮다. 지금은 상처 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주 기자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저와 고 전 이사의 대화는 ‘무사한가’라는 물음으로 시작됐다”며 “고 전 이사는 주변을 맴도는 사람들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신변위협을 느껴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더라”며 우려를 표했다.
네티즌은 “무사하냐는 물음이 인사가 되는 세상이라니. 너무 무섭다” “전쟁터가 따로 없네” “영화에서 나오는 청부살인도 다 현실을 반영한 거라고 들었다. 현실이 영화보다 심하다던데” “고영태·주진우 너무 걱정된다” “고영태 실종설 떠도는 게 사실은 국정농단 주범들의 전략이라던데? 증인들이 해코지 당할까 봐 무서워 증언하지 못하게 하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연락이 끊긴 고 전 이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태국·필리핀 잠적설’ ‘실종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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