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반기문 가족 비리 의혹에 “대선 치르기도 전에 레임덕?”

[이 댓글 봤어?] 반기문 가족 비리 의혹에 “대선 치르기도 전에 레임덕?”

기사승인 2017-01-17 17:57:28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친인척 비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엔 전문 탐사보도매체 ‘이너 시티 프레스’의 매튜 러셀 리 기자는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동생 기호씨가 유엔의 도움을 받아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호씨가 ‘미얀마 유엔 대표단’ 이름을 걸고 분쟁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유엔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리 기자는 “유엔 한국 대표부에 기호씨와 관련된 정보를 요구하자, 며칠 뒤 (미얀마 산업부) 웹사이트에 기호씨와 관련된 내용이 사라졌다”며 “유엔이 반 전 총장과 관련된 비리를 은폐하려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엔이 입주해있는 건물의 건물주는 반 전 총장의 조카가 근무하던 회사였다”면서 “(반 전 총장이) 조카가 미국 검찰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몰랐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무시와 오만, 독선으로 일관한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네티즌도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반기문도 박근혜처럼 공과 사 구분을 못 하나 봐”

“반기문은 대선 치르기도 전에 레임덕이네”

“이렇게 비리투성이인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이었단 말이야? 대한민국의 수치다”

“제2의 최순실이 따로 없다”

“대한민국에 박근혜가, 유엔에는 반기문이 있었던 거지. 쌍으로 나라 망신시키고 있었구나”

지난 12일 입국한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며 대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대선 준비에 앞서 친인척 비리에 대한 해명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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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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