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치아를 상실한 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신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수팀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성인 40대 이상 3,9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아를 상실한 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과 정신건강 등 5개 항목에서 살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표본은 치아의 상실과 통증의 유무를 구분해 8개 이내 치아를 상실하고 통증이 있는 그룹(A)과 통증이 없는 그룹(B), 8~23개 치아를 상실하고 통증이 있는 그룹(C)과 통증이 없는 그룹(D) 등 4개의 그룹으로 나눠져 조사됐다.
연구 결과 8~28개의 치아를 상실하고 치아 통증이 있는 그룹(C)은 치아 8개 이하로 상실하고 치아 통증이 없는 군(A)에 비해 활동성 1.93배, 자기관리 1.90배, 일상생활 1.46배, 통증 및 불편감 1.48배, 불안 및 우울증 1.46배 등 정신건강 5가지 위험요소 측면에 모두 높았다.
김신영 교수는 "치아 상실에 비해 치아 통증이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과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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