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체포영장을 25일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로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최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특검팀은 애초 26일 이후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25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최씨와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의 재판이 증인들의 불출석을 이유로 연기되면서 당겨졌다.
최씨는 이미 지난달 24일 이후 6차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최씨는 그때마다 정신적 충격이나 심신 피폐, 형사재판 준비 등 여러 사유를 대며 특검 출석을 거부해왔다.
이날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체포영장 집행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지만, 바로 예정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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