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협력사에도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5일 122개 반도체 협력사에 215억5000만원 규모의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 2회 지급되는 협력사 인센티브는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구성되며 각 협력사들은 인센티브 전액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한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대 규모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에서 매출 14조8600억원,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 부문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안전 인센티브를 신설한 2013년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180억9000만원을 협력사에 지급했고 이후 설비 유지보수 협력사 외에 IT 협력사 등으로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 확대해 지난해 총 368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에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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