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위기청소년 지원에 팔걷어

대구 수성구청, 위기청소년 지원에 팔걷어

기사승인 2017-01-26 15:59:13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의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 Net) 운영위원회가 학업 중단 등의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구제하는 일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4일 수성구 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위기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CYS- Net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성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지난해 사업성과 보고와 올해 위기청소년 및 특별지원 대상 청소년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운영위원회는 올해 학업 중단 후 공부를 지속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경제적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소년 4명을 선정해 총 490여만 원의 검정고시 학원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수성구청을 중심으로 교육, 경찰, 보건, 법률 등 필수 연계기관의 대표와 부서 책임자 등 15명 위원으로 구성된 CYS- Net 운영위원회는 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14명의 청소년들에게 학업 지원, 생활 지원, 자립지원비로 총 1600만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응시자 4명 전원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그 중 2명은 신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수성대학교 치기공과에 각각 입학할 예정이다. 

이진훈 구청장은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간 협력체계 강화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더욱 활성화해 위기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2017년 특별지원대상 청소년을 추가로 접수하고 있다.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 후 경제 등의 이유로 학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관할 동사무소를 통해 특별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로 연락하면 해당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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