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북한이 핵 무장 강화 의지를 피력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담화를 통해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 위협과 공갈이 계속되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년례적(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도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조를 활발히 벌려(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나온 첫 공식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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