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태리(27)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 합류한다.
소속사는 31일 김태리가 '1987'에서 연희 역을 맡아 강동원, 하정우, 김윤석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다. 영화는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국가와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경찰이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당시 이 일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서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영화는 올해 상반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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