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라라랜드'(감독 데미안 차젤레)의 엠마 스톤(29)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실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스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엠마 스톤은 수상소감으로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다. 창작자나 배우들, 거절당한 누구라도 이 영화를 보고 일어섰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엠마 스톤은 트럼프 美 신임 대통령을 향해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엠마 스톤은 트럼프가 시리아 ·이라크 ·이란 ·리비아 ·예멘 ·수단 ·소말리아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간 중단한 행정명령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무서운 일"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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