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유럽 포럼’을 개최하고 TV, 가전 신제품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프타운, 상해 등 4개 도시에서 대륙별 포럼을 8차례 개최하고 전세계 4000여명의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올해 처음 선보인 ‘QLED TV’와 IoT(사물인터넷) 연결성을 강화한 가전 등 전략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로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통해 각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찰력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포럼을 통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한 QLED TV를 유럽에 선보였다. 금속 소재를 더한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기존 ‘SUHD TV’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TV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를 함께 진행해 QLED TV ‘Q9’과 ‘Q8’ 의 컬러볼륨, 시야각, 명암비 섹션별 소개를 진행했다. 음성인식 제어 기능과 연결선을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정리한 디자인 등도 내세웠다.

이 밖에도 삼성 홈 사운드시스템 라인업으로 사운드바 ‘MS750‧550’을 별도 공간에 전시해 32비트 사운드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무선오디오 ‘H7’도 공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 ‘애드워시’ 세탁기와 건조기,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등 유럽향 가전제품군도 대거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