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최근 서울동부혈액원에서 혈액수거공급차량(그랜드스타렉스) 2대를 필리핀적십자사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거리 관계상 참석을 하지 못한 필리핀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차량이 마닐라항에 도착하는 2월4일 이후 현지에서 인수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번 차량 기부는 필리핀적십자사 일로일로지사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2013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일로일로주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혈액 수거 및 공급 업무뿐만 아니라 구호활동에도 사용 될 예정이다. 필리핀적십자사는 필리핀 전체 채혈량의 약 60% 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38만2285 단위를 채혈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국내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국제적으로는 국외 혈액사업 기관에 대한민국의 선진 혈액사업의 기술과 장비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혈액사업 기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