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최근서(58·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에 이어 위재민(59·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대리인단측은 3일 헌법재판소에 위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했다.

위 변호사는 지난 1987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전주지검 정읍지청장과 광주지검 형사1부장을 거쳐 지난 2009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무법인 동인에 소속돼 있다가 최근 정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박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변호사는 총 14명이 됐다.

대리인단 측은 지난달 25일 헌재가 ‘3월13일 이전 선고’ 방침을 밝혔을 때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면서 전원사퇴를 언급한 이후 몸집을 계속해서 불리고 있다.

앞서 최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직접 만나 탄핵심판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지난달 17일과 25일에도 고씨를 증인으로 소환하려 했으나 소재 불명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고 전 이사는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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