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에서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이니지는 ‘QLED’ 기술을 적용한 ‘Q 사이니지’ 2종(55·65형)과 LED 사이니지 ‘IF시리즈’ 3종이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QLED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올 초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한 ‘QLED TV’의 신소재 메탈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 환경의 제약 없이 100%의 컬러볼륨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세로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 맞춘 사용이 가능하며 1000 니트(nits)의 최고 밝기를 지원하고 HDR 영상 구현도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 자체 OS(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해 콘텐츠 제작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 IF 시리즈 3종(P1.5·P2.0·P2.5)도 선보인다. LED 사이니지에 HDR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공장 출하 시 각각의 캐비닛과 모듈에 대한 정밀한 색상 조정과 화질 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균일한 컬러를 제공하며 설치 후에도 DSLR 카메라를 활용해 화질 조정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LED 사이니지의 제품 후면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제약도 보완했다. IF시리즈는 전면과 후면에서 설치·서비스가 모두 가능하고 경량화 설계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에 공개한 IF 시리즈 전 라인업을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해 LED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ISE 전시회에서 ‘유어 퓨처 온 디스플레이(Your Future. On Display)라’는 신규 캠페인을 통해 사이니지의 전체 산업군 활용 기준도 제시한다.

캠페인 메시지에 맞춰 리테일, 대형 마트, 레스토랑, 기업‧공공기관, 공항, 영화관, 호텔 등 8가지 B2B(사업자간거래) 산업군의 전시 부스를 꾸며 상업용 사이니지의 미래 활용 예를 선보인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에 공개하는 사이니지 신제품은 사이니지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사이니지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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