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 대행은 대선에 출마하고 싶어 한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렇게 돼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계층에서 황 대행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말에는 “30%에 가까운 강고한 보수의 흐름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의 일정 부분이 황 대행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그걸 황 대행이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대선 행보”라고 답했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특검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 의원은 “어제 이규철 특검보가 특검 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충분한 수사 기간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황 대행이 박 대통령의 대리인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연장 요청에 대해 쉽게 승낙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구체적인 수사사항들을 거론하면서 강력한 근거를 대면 (될 것)”이라며 “결국 국민 여론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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