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텐츠코리아랩, ‘브랜딩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열어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브랜딩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열어

기사승인 2017-02-08 09:58:42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와 상품을 결합해 개발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가한 팀들의 ‘팝업스토어’를 10일 김광석길 내 카페 ‘바람이 불어오는 곳’(중구 동덕로 14길 58-2)에서 연다.

브랜딩 프로젝트는 대구 지역기반 스토리텔링 상품 제작 및 브랜딩을 통한 지역 대표 문화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브랜딩’은 상품의 이미지, 사업화 방향, 디자인 개발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37팀이 접수해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프리리그 과정을 거쳐 최종 9팀이 선발됐고, 선발된 팀들은 8주간의 리그과정에서 브랜딩 전문교육과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콘텐츠 시장 테스트를 위한 팝업스토어 참가를 준비, 이번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특히 이번 브랜딩 프로젝트 팝업스토어에서는 ‘대구 청년, 혁신에 디자인을 더하다’는 슬로건으로 참가팀들의 다양한 콘텐츠 전시와 함께 현장판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가팀 중에는 서문시장, 북성로, 동대구 시장 등 대구의 유명 명소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팀부터 비영리 단체, 예술가 등 독창성과 지역적 스토리를 겸비한 팀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

이 중 ‘서문시장과 아이들’(대표 권효정)의 ‘메르치 캔디’는 서문시장에서 30년간 멸치 도매업을 해온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예술가와 청년 창업가 오누이가 가업을 잇고자 멸치를 캔디 모양으로 만든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서문시장의 대표 관광 상품을 꿈꾸고 있다.

‘207craft’(대표 최현석)의 ‘북성로 공구빵’은 전통적으로 공구골목이었던 북성로의 공구 장인들과 함께 주물을 만들고 영덕 대게빵, 도쿄 바나나와 같이 북성로를 홍보할 수 있는 문화 관광상품 콘텐츠를 제작중이다.

한편 팝업스토어 진행 이후 프로젝트 참가 9개팀은 16일 론칭 페스티벌을 통해 콘텐츠를 최종 론칭하고 전문가에게 평가받는 시간을 갖는다. 최종 평가에서 선발된 3개팀은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8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윤정희 과장은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하는 브랜딩 프로젝트 팝업스토어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창작자 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작자들의 콘텐츠가 활발히 기획·제작되고 실제 유통까지 이어져 지역의 대표 콘텐츠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전국의 관광명소에 효과적으로 홍보해 판매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