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 미국 출시…독립성·인공지능 지원

LG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 미국 출시…독립성·인공지능 지원

기사승인 2017-02-09 09:46:54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최초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LG 워치 스타일을 선보였다. 독립적 사용성과 인공지능 서비스가 특징이다.

LG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공개 직후인 10(현지시간) 이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미국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를 시작으로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로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으며 iOS 기기 사용자들도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답을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 피트도 기본 탑재된다.

기존 음성 인식에 더해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전환해 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도 추가됐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GPS칩을 내장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도 적용됐다.

외관은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을 갖췄다. ‘티타늄다크블루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은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은 패션 아이템으로 기획됐다. 두께가 10.79mm에 불과하며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으며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이번 스마트워치 2종은 LG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싱글턴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더욱 편리해진 시계 화면과 문자 입력 방식 등 빠르고 혁신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LG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제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