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주자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약 20%의 지지를 받으며 맹추격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0명에게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의 표본오차: ±3.1%, 응답률: 4.2%)에서 문 전 대표는 29.0%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로 황 권한대행은 19.5%, 안희정 충남지사는 16.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4%, 이재명 성남시장은 7.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5%,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9%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 신인으로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여권 대선 주자 중 두 자릿수 지지율을 넘은 사람은 황 권한대행이 유일하다.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표심이 황 권한대행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기존 반 전 총장의 지지자 중 44.2%가 황 권한대행에게 이동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6% 지지를 받았다. 이어 새누리당이 15.4%, 국민의당이 12.3%, 바른정당이 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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