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보석 같은 지역예술가 무대서 빛나도록”

수성아트피아, “보석 같은 지역예술가 무대서 빛나도록”

기사승인 2017-02-09 16:34:53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성아트피아가 오는 23일 지역예술 진흥을 위한 ‘아티스트 인 무학’ 리사이틀 시리즈를 시작한다. 

‘아티스트 인 무학’은 지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을 발굴해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아티스트 인 대구’가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급 예술가, 단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아티스트 인 무학’은 수성아트피아의 소공연장인 무학홀에 최적화된 콘셉트의 작품과 예술가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아티스트 인 무학’은 오는 23일 바리톤 김상충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3월 4일 바이올리니스트 구텍, 3월 16일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으로 이어진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바리톤 김상충은 성악가, 지휘자, 음악감독, 후진 양성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지역음악계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 성악과,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유학 시설에는 각종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에 여러 번 입상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정상급 바리톤 이동환을 비롯한 많은 제자들을 육성했다.

또한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과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지휘자를, 이깐딴띠 남성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2013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식참가작 ‘청라언덕’에서 주역인 박태준 역을 맡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성악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의 주요 아리아와 사랑과 인생이야기를 담은 가곡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예술계와 함께하는 공연장이 되기 위해  ‘아티스트 인 대구’를 기획했다”며 “보석 같은 지역의 예술가들을 발굴해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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