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대통령 코스프레 멈추고 정신 차려라” 일침 가해

박지원 “황교안, 대통령 코스프레 멈추고 정신 차려라” 일침 가해

기사승인 2017-02-10 10:44:07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즉각 멈추고 구제역 대처 등 민생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황 대행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이 사상 최악의 위기상태인데도 황 대행은 이번 주까지 백신 접종을 맞히라는 실현 불가능한 지시만 내리고 있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른 생각하지 말라. 국민을 보살피는 데 전념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 권한대행까지 엉망진창”이라며 “역사는 박근혜 정부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난시대라고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1절에 박근혜 탄핵 반대 100만집회를 열고자 청와대가 자유총연맹 참석을 독려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정권이 이간질해도 국민은 태극기와 촛불을 들고 역사를 움직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폐쇄 1년을 맞아 “개성공단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통일 모델이다. 반드시 재개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세력으로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국제사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성공단폐쇄대책위는 개성공단 폐쇄에 최순실(61)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특검에 고발한 상태”라며 “특검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의혹을 밝혀야 하며, 황 대행은 특검이 수사기한 연장을 요청하면 즉각 응하라”고 말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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