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그동안의 주장 내용을 정리해 오는 2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는 23일까지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그동안 주장한 것들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앞으로는 채택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추가로 소환하지 않겠다며 심판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미 증인 신문을 받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추가 채택 증인들이 안 나오더라도 추가 채택 논의 없이 심판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3차례 헌재의 증인 소환을 거부한 고영태 씨의 경우에는 헌재 증언 의지가 없는 만큼 검찰 조서의 증거 능력 역시 인정하지 않겠다며 단호함을 보였다.
헌재가 속도를 붙이고 양측 모두 최후 변론 준비 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르면 2월 24일, 늦어도 2월 말에 최후 변론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돌발 변수만 없다면 평의와 결정문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3월 둘째 주에 탄핵심판 최종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