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는 심사-평가 전문위원회를 만들겠다"

"책임지는 심사-평가 전문위원회를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7-02-13 15:56: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임 진료심사평가위원장에 이규덕(46년생) 상근심사위원이 13일 취임했다. 임기는 2017년 2월 13일부터 2019년 2월12일까지 2년간.

이규덕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심사평가원의 전문성을 대표하는 위원회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심평원이 심사평가 전문기관이라고 하는 데 그 전문성을 대표하는 것이 위원회다. 여러 자문도 하면서 책임을 명확히 지지 않아 제약이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외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40명 더해 90명의 상근위원과 1000명의 위원으로 확대됐다.외부에서는 일을 더 많이 해달라는 주문이 있다. 큰 조직인데 이들이 모여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문위원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조직과 연대를 맺어 더 나은 심평원 한국의료를 만들어갈지 생각해야한다”라며, “지금까지는 본원만 커지고 지원은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원에서 종합병원 심사를 하게 되면서 지원의 역할이 커지게 됐다. 그러다보니 일관성 문제, 지원의 종병심사 정착이 큰 숙제고 임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2청사의 원주시대가 열리면 나머지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한다. 2년사이에 종합병원 심사를 안착시키고 상급종합병원 심사 어떤 결정이 내리든 최선을 다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내려온 것 보다 위원회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위원회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에서  심사·평가·기준·수가 등 4가지 수석위원이 생겼다”며 “심평원의 위원회 조직이 커진 만큼 위원들은 기존 조직과 연계를 맺어 자문이 오면 하는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뛰어다니면서 (자문을)하고, 조직과 융합해 더 나은 심평원을 마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석들과 책임을 같이 지고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외부에서 경험 있는 분들이 위원회를 위해 노력하셨다. 심평원이 그동안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동료 심사위원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내부에서 승진해서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도와줘야 노력하고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내가 내부에만 있었다보니 의협, 병협, 의학회 등의 단체들과 소홀하면 안 되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위원과 직원 모두 노력해서 도와줬으면 한다. 그걸 부분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규덕 신임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94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의대(의학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으로 입사해 요양급여비용(진료비)의 심사 및 적정성 평가업무를 수행해왔다.

▲충무병원 소아과 과장(1981~1982) ▲이규덕 소아과의원 원장(1982~2000)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비상임이사(2008~201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2000~현재) 등을 역임했고, ▲서울시 시립병원 평가위원회 위원(2011~현재)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심의위원회 위원(2013~현재) 등 맡아 활동 중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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