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교통사고 다발도시의 오명을 벗기 위해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죽전네거리 등 매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상위 50개 교차로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지난해 사고유형 및 원인 분석 등의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은 32개 교차로 중 계산오거리 등 4개는 8억원을 투입해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고, 범어네거리 등 나머지 28개 교차로는 올해 56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용산네거리 등 18개는 올해 용역을 통해 진단하고 내년까지 31억원 규모로 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죽전네거리 등 50개의 교차로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3,384건에 사상자는 5,128명이며, 이중 사망사고는 3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2018년까지 이들 50개 교차로에 대해 사고유형별 원인을 분석하고,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고가의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을 이용해 정밀 현장점검을 하는 등 스마트 과학 분석으로 분야별 현장 맞춤형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개선사업은 교차로 구조개선, 교차로 운영시스템 개선, 보행자사고 감소대책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고다발구간 특별교통안전진단 및 집중개선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시가 교통사고 다발도시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h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