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동 주민센터 건물’ 명품 도시답게 개선

대구 수성구, ‘동 주민센터 건물’ 명품 도시답게 개선

기사승인 2017-02-16 18:41:18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이 낡고 비좁아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던 동 주민센터 청사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수성구청은 먼저 70, 80년대에 건립돼 노후화가 심각하고 주민 편의 공간이 부족했던 범어2동, 범어3동 주민센터 두 곳을 내년까지 신축 이전키로 하고, 부지 매입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범어2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860㎡ 규모로 신축하고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전 부지는 현 청사 인근(수성구 범어동 415-3) 대구시 소유 유휴지를 매입해 사업비를 절감했으며, 현재 400여㎡에 불과한 동 청사면적을 두 배로 늘여, 주민 편의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총 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하는 범어3동 주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포함한 복합청사로 건립한다.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11월 첫 삽을 뜨고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과 2층에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이, 3층과 4층에는 통합건강관리실, 운동처방실, 방문보건실 등 건강생활지원센터 들어선다.

범어동은 중동의 수성구 보건소, 고산권의 건강생활지원센터, 범물실버복지관 통합건강관리실, 만촌동 통합건강관리실 등 수성구 내 타 권역과 달리 공공 보건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수성구청은 이번 범어3동 주민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복합청사 건립을 통해 범어·수성권 주민들을 위한 공공 보건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 경계의 서편에 치우쳐 주민 이용이 불편했던 기존 주민센터 위치에서 거주 인구가 밀집하고 토지 활용도가 높은 중심상업지역(수성구 상록로 42)으로 이전하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구청은 또 범어1동 주민센터를 증축,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하고,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수성4가동, 중동, 지산2동, 범물1동, 고산1동 주민센터 5곳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동 주민센터 이중창 교체,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 중심의 동 청사 환경개선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어둡고 노후화된 동 주민센터 시설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개선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근린 자치를 강화하고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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