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바른정당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구속영장 발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 믿는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사유가 인정된 만큼 박근혜 대통령도 특검 대면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는 28일 끝나는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구를 즉시 승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특검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영장 발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진실 규명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