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된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국정농단’ 의혹 전면 부인

특검 소환된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국정농단’ 의혹 전면 부인

기사승인 2017-02-18 10:39:17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씨를 도와 직권남용 등의 행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18일 오전 9시53분 서울 강남 대치동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최씨를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또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앞서 충분히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이 특검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 할 것으로전망했다.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비서관 재직 당시 최씨의 국정농단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 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감찰관의 감찰 방해 의혹이 수사 선상에 오른 만큼 감찰 대상이 됐던 정강 횡령 의혹과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한 바 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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