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朴대통령, 탄핵심판 출석 의사 밝혀…네티즌 “‘최후변론’ 대본은 외웠나?”

[이댓글봤어?] 朴대통령, 탄핵심판 출석 의사 밝혀…네티즌 “‘최후변론’ 대본은 외웠나?”

기사승인 2017-02-20 15:20:4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일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헌재에 출석할 것”이라며 “당당히 나가서 모두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8일 헌재에 ‘변론종결 기일 지정에 관한 피청구인 대리인들의 의견’을 제출하며 최종 변론기일을 다음 달 2일 또는 3일로 지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는데요. 변호인단은 또 박 대통령이 국회나 재판관들의 신문은 받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해석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만약 헌재가 최종 변론기일을 연기한다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다음 달 13일 이전 탄핵심판 선고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7인의 헌재 재판관 체재 내에서는 2명의 재판관만 반대해도 탄핵이 기각되기 때문인데요.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마지막으로 발악하는구나. 끝까지 국민을 능멸하겠다는 건가. 치가 떨린다”

“먼저 특검부터 가세요”

“탄핵 연기 어림없다. 2월까지 반드시 탄핵하라.”

“오는 24일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스스로 최후진술 하고 바로 변론 종결하자. 질문도 안 받는다며? 그럼 당일에 끝나는 게 당연한 거지”

“‘최후변론’ 대본은 다 외웠나 몰라”

“신문은 받지 않겠다고? 피의자 신분에 본인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니. 어이가 없네” 

박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헌정 사상 첫 피의자 신분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하는 일은 국민에게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일 아닐까요? 재판에 참여하되 신문은 받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 측 주장에 국민이 분노한 것도 당연해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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