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당뇨가 있으니 밥 먹을 시간을 달라”며 소동을 벌인 김평우 변호사의 이력이 화제다.
김 변호사는 소설가 김동리씨의 차남으로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수석 졸업했다. 지난 1967년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방법원 판사, 청주지장법원 충주지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80년에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6일 대통령 대리인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지난 13일 ‘탄핵을 탄핵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하고 박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20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변론기일 종료를 선언하자 “제가 당뇨가 있어서 어지럼증으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시간을 달라”고 재판과 무관한 발언을 했다.
또 이 권한대행의 “재판 진행은 저희가 한다. 오늘 변론은 여기까지 할 것”이라는 말에 “저는 오늘 말할 것”이라고 언성을 높여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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