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텔레콤의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이 국제 이동통신 박람회 ‘MWC 2107’에 맞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찾아간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MWC 2017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 제주 가파도, 강원 철원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약 15만9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의 체험과 코팅 교육 등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2.5톤에 달하는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티움 모바일은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x2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YOMO는 GSMA가 UN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의 취지에 따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든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MWC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티움 모바일 바르셀로나 개관은 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코딩특기 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학생 5명으로 이루어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MWC 전시장 관람 등 글로벌 ICT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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