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입학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궁곤(56) 전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의 첫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22일 오후 2시10분 업무방해, 위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 전 처장에 대한 첫 재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채택된 증거들에 한해 증거조사 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궁 전 처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공판 준비는 변호인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앞서 남궁 전 처장은 지난 2015학년도 이대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면접관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요했다.

또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남궁 전 처장은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며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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