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이 추위마저 녹여버린 훈훈한 촬영현장을 담은 보도사진 3종을 공개했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24일 공개된 사진 속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친분을 과시하는 김향기와 김새론의 모습이 눈에 띈다. 색이 바랜 낡은 한복을 입은 김향기와 세련된 빨간 코트를 입은 김새론의 대조되는 모습은 다른 운명으로 태어난 두 소녀의 가슴 아픈 우정을 보여준다.
하얗게 눈이 내린 강변에서도 추위를 잊은 듯 손을 꼭 붙잡은 채 서로를 챙기는 동갑내기 절친 김향기와 김새론의 모습은 실제 극 중 캐릭터인 종분과 영애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어 달콤한 휴식시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여느 10대 소녀처럼 쉴새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웃고 있는 두 배우의 우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다음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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