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소년육성회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 성황

수성구청소년육성회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 성황

기사승인 2017-02-27 11:56:29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지난 25일 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열린 ‘2017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는 수성구청소년육성회 발족의 기반을 마련한 수성구의회 석철 의원의 제안을 바탕으로 육성회가 주최한 두 번째 청소년 동아리 육성 사업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참가해 마술, 저글링, 가요, 랩, 댄스 등 다양한 부문의 재능과 끼 발산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재능에 이들을 응원하러 온 청소년과 부모들의 열렬한 응원이 더해져 대회의 열기를 드높였다. 

또 예선에 탈락한 팀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본선 진출자들이 서로가 경쟁자가 아닌 동료이자 친구로서 다른 팀을 응원하며 호응하면서 대회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북구청소년수련관 소속의 ‘블레이즈’가 금상을,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소속의 ‘피오피(P.O.P)’와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소속의 ‘화양연화’가 은상을, 와룡고등학교 유지예 등 4개 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 팀들은 각각 금, 은, 동메달과 50만원, 30만원, 1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구 청소년 갓 탤런트’는 수성구청소년육성회 주최하고, 수성구청소년수련관과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건전 육성을 위해 협력하는 이들 3개 기관은 작년 10월 ‘제1회 수성구청소년육성회장배 댄스동아리 경진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분야의 끼 발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전액을 지역 업체인 빠리바닷가재와 원진기업㈜에서 후원하는 등 점차 청소년 건전 육성에 어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번 행사의 취지를 더욱 빛내고 있다.

정용화 수성구청소년육성회장은 “이번 ‘청소년 갓 탤런트’는 청소년들이 재능, 끼,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건전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발산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 대회는 더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원 수성구청소년수련관장은 “지금까지 청소년대회가 댄스나 노래 위주였는데, 이번 대회는 저글링, 마술, 밴드 등 청소년 재능의 다양화를 확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른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런 대회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구청소년육성회는 청소년 건전 육성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 대표, 교사, 변호사, 언론인, 청소년지도사, 자영업자, 중소기업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10명이 모여 지난 2016년 5월 정식 발족했다. 

육성회는 매년 1000만원 이상의 기금을 모아 수성구청소년수련관 봉사동아리와 댄스동아리의 단체복 지원, 청소년 동아리 대회 개최, 각종 청소년 체육 대회 지원, 청소년수련관 내 동아리 간식 제공 등을 통해 청소년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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