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홍권희 총리실 공보실장은 27일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심 끝에 특검의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며 “특검이 수사하지 못하거나 공소를 제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특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간까지 포함하면 총 115일 동안 수사가 이뤄졌다”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당사자를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의 목적과 취지가 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 측의 인력·조직 보강을 통해 남은 부분에 대한 수사가 충실히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추후 별도의 수사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치권에서 협의해 새로운 특검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좋지 않네. 언제나 그래왔듯 정치인들은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보다”
“총리 탄핵이 답이다”
“황교안 부역자 인증”
“황교안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특검 연장 승인하라”
“하늘이 무섭지 않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렇게 되어버렸군”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국민은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으로 특검은 28일 공식적인 활동을 끝마칩니다. 특검 수사에 희망을 걸었던 국민이 허탈해한 것도 당연해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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