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무선(7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이용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결과에 의하면 문 전 대표는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 오른 35.2%로 독주를 이어나갔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다만 TK(대구·경북)에서는 24.7%를 기록, 26.4%인 황 권한대행에 1.7% 뒤처졌다.
그 밖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황교안 14.6%, 안희정 14.5%, 안철수 10.9%, 이재명 9.0% 등으로 나타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 권한대행은 보수층이 집결하며 지지율이 주간집계 대비 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청과 수도권, TK, 4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른바 ‘선의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안 지사는 충청과 TK, PK, 호남, 20대와 50대,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중 집계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3,134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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