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러블리즈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잠깐만났어] 러블리즈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러블리즈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기사승인 2017-03-03 00:23:30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서팀 원피스와 함께 꾸준히 자신들 만의 음악을 보여주는 그룹 러블리즈가 10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알 유 레디?’(R U Ready?)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와우’(WoW)는 2차원에 존재하는 대상과 사랑에 빠진 독특한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 최근 서울 모처에서 러블리즈를 만나 컴백과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물었다.

Q. 오랜만의 활동인데 소감이 어떤가.

베이비소울 : “방송국 오는 게 어색했는데, 사전 녹화를 한 번 하니까 금세 익숙해 졌어요. 정말 기다렸던 활동이라서 마냥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주 : “멤버들끼리 ‘우리 오늘 사전 녹화 했어! 드디어 첫 방송한 거야!’하면서 들떴어요.”

Q. 신곡 ‘와우’의 반응이 좋은데, 인터넷 반응을 확인하나.

: “윤상 선생님 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요. 이번 노래 정말 좋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저희끼리도 이야기 많이 했어요.”

베이비소울 : “댓글을 잘 보지 않아서 인터넷 반응은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는 ‘와우’가 중독성이 있다고 좋다는 말씀 많이 해주셨어요.”

Q. 귀여운 표정으로 노래하는 ‘쟤 예뻐’‘얘 예뻐’ 파트가 화제다.

유지애 : “그 부분을 하면서 스스로 너무 어색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어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늘더라고요. 케이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웃음)”

이미주 : “그 파트 욕심나는데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는 다 하지 말라고 해요. 아무도 제가 귀여운 걸 모르는 것 같아요.(웃음)”

Q. 예인은 컴백 직전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정예인 : “함께 연습하다가 컴백 직전에 다쳐버리는 바람에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어요. 저 때문에 멤버들이 안무 동선을 다 바꿔야했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같이 무대 서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무엇보다 아쉬운 마음이 커요. 멤버들이 무대에 선 것을 무대 아래에서 보니까 아쉬움 마음이 더 커졌어요. 상태는 점점 호전 되고 있는데 아직은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첫 주 방송을 함께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이미주 : “제가 한 번 겪어봐서 더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예인이에게 ‘모니터하더라도 절대 우울해 하지 말고 네가 잘못해서 다친 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정예인 : “다치고 나서 잠시 본가에 가 있었는데 멤버들에게 모두 개인 연락이 와서 감동했어요.”

Q. 같은 시기에 여러 여성 그룹이 활동한다. 러블리즈 만의 활동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베이비소울 : “저희는 저희 음악을 하는 거니까요. 저희는 저희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자신 있어요.”

: “‘아츄’라는 노래는 많이 유명해졌는데, 아직 러블리즈라는 그룹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활동으로 멤버 한 명 한 명을 알리고 싶어요.”

Q. ‘와우’ 뮤직비디오에서 종이인형으로 변신하는 등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수정 : “종이인형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위해 얼굴만 따는 영상을 찍었어요.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입모양만 움직여서 엄청 어색했죠. 저희가 여러 명으로 복제돼서 나오는 컷이 있는데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합성해주셨더라고요. 촬영장에서는 저희도 못 봤던 장면이라서 신기했어요.”

Q. 뮤직비디오에서 예쁜 표정만 아니라 망가지는 장면도 나온다.

: “다른 면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엉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Q. 예쁠 땐 예쁘고 망가질 땐 확실히 망가지는 걸로 유명한데, 누가 가장 잘 망가지나.

멤버들 : “아무래도 지수 언니가….”

서지수 : “저는 정말 신나서 표현하는 건데 모두들 과하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요즘엔 조금 자제하려고해요.”

Q. 이번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성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멤버들 : “점점 연차가 쌓이니까 무대에서 여유로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데뷔 초에는 몇 가지 동작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무대 전체를 잘하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콘서트하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올해는 조금 더 큰 곳에서 콘서트를 하면 정말 좋겠네요.”

[잠깐만났어] : 연예계 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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