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지방자치단체, “경북 행정 배우자”

몽골 지방자치단체, “경북 행정 배우자”

기사승인 2017-03-08 16:05:46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몽골 지방자치단체 군수와 의장이 경상북도의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한다.

경북도는 8일 도청을 찾은 몽골 지역대표단에게 도정현황, 우수사업 및 새마을운동 등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도 둘러봤다.

특히 관공서의 벽을 허물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지난해 이전 이후 70여 만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신청사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대표단은 지방행정연수원의 ‘몽골 군수 역량강화과정’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북을 방문했다.

대표단의 강톨가 오그탈 군수는 “새마을운동의 성지인 경북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 새마을운동은 오그탈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새마을운동 외에도 경북의 역사, 전통, 혼이 깃든 신청사의 위용에 감탄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또 김한수 경북도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많은 몽골인들이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유학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며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경북의 새마을운동이 몽골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경북과 몽골이 의미 있는 교류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 몽골은 2011년 몽골 도시개발사업 투자설명회 개최, 2012년 도시개발 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도시개발 분야에서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부터는 농업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농업분야에서도 협력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도시개발과 농업분야의 몽골 관계자 200여명이 연수프로그램으로 경북도를 다녀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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