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학, 신인상 폐지…등단 제도 문제점 반성

21세기 문학, 신인상 폐지…등단 제도 문제점 반성

기사승인 2017-03-11 15:26:16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21세기문학이 20년 가까이 운영해온 신인상을 폐지한다. 등단하지 않은 작가의 원고도 지면에 싣기로 결정했다.

12일 21세기문학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그동안 심심찮게 제기됐던 등단 제도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반성하는 과정으로써 신인상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단 여부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문예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1세기문학은 “등단 제도는 모종의 위계를 만드는 절차로 받아들여졌다”며 “문단·비문단 혹은 등단·비등단의 구분이 사라진 문학 환경을 만들어가는 작은 실천으로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문예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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