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의 파면을 밝혔지만 여전히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는데 대해 누리꾼들이 자유게시판에 비난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전히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고, 홈페이지 역시 ‘대통령 박근혜’로 돼 있는데 대해 누리꾼들은 홈페이지 관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제목만 봐도 ‘청와대 홈페이지 관리자는 일 안합니까’ ‘대문 사진 좀 바꾸죠? 일 안해요?’ ‘자연인 사진이랑 프로필 좀 내려라’ ‘홈페이지 수정’ ‘홈페이지 변경요’ ‘청와대 홈페이지에 왜 아직 박근혜씨가 대통령으로 소개됩니까’ 등 원색적인 내용의 글이 수백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르는 것에 대한 비난의 글도 많다. ‘우리집 보일러 고장났는데 청와대 관저에서 재워주나요?’ ‘이제 다 끝났는데 아직도 안나오고 거기서 뭐하시나’ ‘빨리 방빼슈’ ‘왜 아직도 그곳에 머무르세요’ ‘1급 보안시설 숙박업소 숙박비가 무료’ ‘청와대 점유자의 월급 및 제비용에 대한 문의와 걱정’ ‘내일 청와대 가서 이틀 숙박하게 셋팅 좀 해놓으세요’ 등 청와대에서 퇴거하라고 종용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대통령님 저희 애국보수 끝까지 지지 같이 가니 믿음 주십시오. 따라갑니다’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인게 부끄러운 게 첨이구나. 도 넘은 야당의 행위 그만하시오.’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 하한다는 내용도 올라오고 있다.